[앵커]
일주일 남은, 6.1 지방선거 모레부터는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.
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쪽 모두 사전투표율 높이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.
어떤 전략을 준비했는지 이다해 기자가 소개합니다.
[리포트]
국민의힘은 '사전 투표율' 높이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.
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사전투표를 하기로 정한 데 이어 지방선거 출마자 4천여 명에게 사전투표와 인증샷을 독려하는 특별 공문을 보냈습니다.
책임당원들에게는 이준석 대표 명의로 '부정선거 트라우마가 사라졌고 사전투표 덕분에 대선에서 승리했다'는 독려 메시지를 보낼 예정입니다.
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]
"하루의 투표가 3일의 투표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."
[김기현 /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]
"사전투표 덕택에 5년 만에 정권교체라는 기적을 만들었냈다"
당 관계자는 "각 시도당에 사전투표 상황실을 만들어 실시간 사전투표율을 챙기고 결과에 따라 표창도 할 것"이라고 전했습니다.
더불어민주당은 국민참여형 사전투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.
SNS에 사전투표 의지를 담은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이나 영상물을 올린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입니다.
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]
"새로운 승리의 역사 만들겠습니다. 우리가 투표하면 우리가 이깁니다."
[김민석 /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]
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총력으로 투표율을 높이는 호소를 하려고 합니다.
선대위는 내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용산역에서 사전 투표를 독려하는 야외 집회도 열 계획입니다.
사전투표가 도입된 2014년 이후 지방선거 투표율은 오르고 있는 추세지만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는 만큼 사전투표에서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습니다.
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
영상취재: 김찬우 이승훈
영상편집: 김지균
이다해 기자 cando@donga.com